안녕하세요, 취향대로 영화 소개해주는 사람 영취사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2009년에 개봉한 드라마, 액션, 전쟁, 블랙코미디 장르 <바스터즈:거친 녀석들>입니다.
제가 이때까지 소개해드린 영화는 대부분 스릴러, 심리스릴러, 미스터리 등 장르였었는데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전쟁영화 또한 굉장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제목 그대로 거칠고 날것의 잔인한 장면들도 포함되어 있지만 무거운 느낌이 아니라 액션처럼 표현을 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전쟁이라는 무겁고 어두운 면을 블랙 코미디화 시켰다고 볼 수 있겠네요.
유대인계 미국인들 '바스타즈'가 나치들을 죽이고 응징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 인데요 두 시간 반이라는 긴 러닝타임을 갖고 있지만 5가지 챕터로 나뉘어서 이야기가 전개되고, 마지막 챕터에서는 이전 챕터들의 내용들이 피날레를 맞이합니다.
챕터 1 <옛날, 나치 점령 프랑스>
유대인 색출을 위해 대령 '한스 린다'가 프랑스의 시골 마을에 찾아온다.
'란다'는 우유 한 잔을 마시면서 집주인 '라파디뜨'에게 그 마을에서 유일하게 잡히지 않은 '드레퓌스' 집안의 사람들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되고, 둘의 대화에는 긴장감이 흐른다.
집 수색을 하기 전 수상한 것이 꼭 하나쯤은 나온다며 '드레퓌스'집안에 대한 정보를 주면 처벌이 아닌 포상을 받을 수 있다고 회유시키는데, 갑자기 표정이 싹 바뀌면서 영어로 "국가의 적을 숨겨주고 있죠"라고 질문을 한다.
겁에 질린 '라파디뜨'는 눈물을 흘리며 마룻바닥을 가리키고 '린다'는 '드레퓌스'집안의 사람들이 숨어있는 곳을 알게 된다.
이런 대화가 오가지만 '드레퓌스'집안의 사람들은 영어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런 반응이 없다.
'린다'는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시작하며 '라파디뜨'에게 시간을 내주어 고맙다며, 이제 가보겠다고 말을 한다.
직후에 '린다'의 부하들은 마룻바닥을 향에 총질을 시작하고, 그중 운 좋게 총에 맞지 않고 도망가는 '드레퓌스'집안의 장녀 '쇼샤나'를 향해 총을 겨누지만 쏘지 않은 채 "다시 만나자, 쇼샤나."라고 외친다.
챕터 2 <미친 개떼들>
미합중국 육군 소속의 '알도 레인' 중위는 '개떼들(Basterds)'라는 팀을 만들게 된다.
팀에는 유대계 미국인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로 독일군을 죽이거나 공포에 떨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그들의 잔인함으로 순식간에 프랑스에 주둔해 있던 독일군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된다.
'부츠'일병은 동료들의 죽음을 보고 '개떼들'에게 독일군의 정보를 누설했지만, '알도'는 사실대로 말하면 총살당할 테니 '개떼들'의 잔혹함을 알리기 위해 본인을 살려줬다고 말하라고 알려주기까지 한다.
이들을 의식하고 있던 '히틀러'는 유일한 생존자인 '부츠'일병을 부르게 되고, 그들의 잔혹함을 전해 듣게 되는데
(머리 가죽 벗기기, 야구방망이로 머리 내려쳐서 죽이기, 이마에 하켄크로이츠 칼로 새기기)
모든 이야기를 들은 '히틀러'의 표정이 굳어진다.
챕터 3 <파리에서 열린 독일의 밤>
가족들이 몰살당하고 혼자 살아남은 '쇼샤나'는 프랑스의 한 극장 주인이 되었다.
극장에서 '쇼사나'에게 전쟁영웅이라 불리는 독일군이 계속해서 작업을 걸지만 '쇼샤나'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이후 '쇼샤나'에게 독일 군인 두 명이 찾아와 그녀를 강제로 어떤 레스토랑으로 데려가고
그곳에는 극장에서 '쇼샤나'에게 말을 걸던 독일군과 고위간부들이 식사를 하는 자리였는데,
갈라 시사회 장소를 '쇼샤나'의 극장으로 바꾸고 싶다고 부른 것이며 부르주아 프랑스인들 빼고 독일 고위층만 불러 독일인의 밤을 개최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때, '한스 린다'가 등장하고 가족들이 몰살당하는 순간을 기억하고 있던 '쇼샤나'는 공포심에 몸이 얼어붙는다.
다른 사람들은 다 자리를 비우고 '린다'와 '쇼샤나'만 테이블에 남게 되는데, '린다'는 신사다운 인사를 건네고 뜬금없이 '쇼샤나'에게 우유와 슈트루델(디저트)을 주문해 준다. 그러면서 젊은 '쇼샤나'가 어떻게 극장을 소유하게 되었으며 극장에서 일하는 흑인직원('쇼샤나'의 남자친구 '마르셀')에 대해 물어보고, 흑인이 영사기를 돌리는 건 별로 좋지 않으니 '쇼샤나'에게 직접 영사기를 돌려달라고 한다. 그러면서 가기 전에 물어볼 게 있다고 '쇼샤나'를 잡더니 정색하면서 '쇼샤나'를 바라본다.
그러면서 물어볼게 기억이 안 난다면서 '쇼샤나'에게 밤에 보자고 인사를 건넨 후 자리를 뜬다.
그제야 숨통이 트인 '쇼샤나'는 긴장이 풀리면서 흐느낀다.
그 후 밤에 '쇼샤나'는 이번 기회를 삼아 나치들을 조롱할 영화를 기획하고, 그들을 불태워 죽일 계획을 세운다.
챕터 4 <작전 : 시네마>
영국군 '아치 히콕스'는 독일 장교로 위장해 바스터즈와 합류하라는 명령을 받고 술집에서 바스터즈 요원 '빌헬름', '슈티글리츠' , 여배우 스파이 '브리짓 폰 하머스마르크' 그리고 독일부사관 '빌헬름'과 만난다.
비밀스러운 자리에서 '브리짓'은 바스터즈 사람들에게 '쇼샤나'의 극장에서 상영회가 열린다는 것을 몰래 알린다.
그때 독일부사관 '빌헬름'이 여배우'브리짓'을 알아보고 추근덕 거리다가 일당에게 혼나는데, 이에 굴하지 않고 바스터즈 요원들의 발음을 지적하면서 의심한다. 이를 다른 방에 듣고 있던 독일 소령 '헬슈트롬'이 바스터즈 일당에 합석하게 된다.
'헬슈트롬'이 계속해서 그들을 의심하자 '히콕스'는 잘 둘러대고 '브리짓'도 너스레를 떨며 분위기가 가벼워지고,
'헬슈트롬'은 그들과 함께 게임을 하지만 시종일관 무례한 태도로 임하자 화가 난 '히콕스'가 '헬슈트롬'에게 자리로 돌아가 달라며 기싸움을 벌인다. 이런 '히콕스'의 태도가 마음에 든다며 술을 사주겠다고 하고, '히콕스'는 맥주 세 잔을 시키는데
독일식(엄지, 검지, 중지)이 아닌 영국식(검지, 중지, 약지)으로 숫자를 표현해 버리고 이를 본 '헬슈트롬'은 이들을 간첩이라고 확신해 서로 총을 겨누게 되고 순식간에 총격전으로 번진다.
'브리짓'은 다리에 총상을 입고 그녀와 독일부사관'빌헬름'만 살아남게 되는데 대기 중이던 '알도'가 나와서 '브리짓'과 '빌헬름'의 목숨을 교환하길 원하고 '빌헬름'은 총을 내려놓지만 총상을 입고 누워있던 '브리짓'이 일어나 '빌헬름'을 죽인다.
'히콕스'의 손가락 때문에 난장판이 된 걸 모르는 '알도'가 '브리짓'을 취조하다가 진상을 알고 분노하고, '브리짓'은 상영회가 '쇼샤나' 극장으로 바뀌었다는 것과 그날 '히틀러'가 참석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챕터 5 <거대한 얼굴의 복수>
'브리짓'은 총상으로 인해 다리에 깁스를 하고 이탈리아 영화 관계자로 위장한 '알도', '도니', '오마', '유티비치'와 함께 '쇼샤나'의 극장으로 간다. 그곳에서 '린다'를 마주치게 되고 등산을 하다가 다리가 다쳤다는 '브리짓'에게 평야지형인 파리의 어느 산에서 다리가 다쳤는지, 그리고 유창한 이탈리아어를 구사하며 '브리짓'과 버스터즈 모두를 당황시키게 만든 뒤 자리를 뜬다. 그는 바스터즈의 실체와 챕터 4 총격전에서 여성 구두가 발견되고 '린다'는 그것이 '브리짓'의 소유이며 그녀가 첩자인 것 또한 알고 있었다.
그렇게 '한스'는 '브리짓'을 따로 불러내 심문을 하고 목을 졸라서 살해한다. 그 후 극장 밖에 있던 바스터즈 요원 '알도'와'유티비치'를 체포한 후 그들에게 뜻밖의 제안을 하는데, 극장에 폭탄을 터트려서 독일군들을 다 죽이고 그것을 본인의 이중첩자 행위로 둔갑시켜서 미국인으로서 새 인생을 시작하고 싶다는 것이었고 바스터즈의 허락을 받아낸다.
그때 '쇼샤나'는 필름에 불을 지르려고 하는데, 처음에 극장에서 치근덕대던 독일군이 또 나타나 본인에게 냉대하는 이유를 물으며 화를 내자 '쇼샤나'를 그를 유혹하는 척 영사실의 문을 닫으라고 하고 그 순간 '쇼샤나'가 총을 쏜다.
'쇼샤나'는 그에게 조심히 다가가는데 순간 독일군이 일어나 '쇼샤나'에게 총을 쏘며 둘은 사망한다.
그 후 '쇼샤나'의 남자친구였던 '마르셀'이 필름에 불을 붙여 극장은 불길에 휩싸이고, 극장 안에 있던 '오마'와 '도니'가 총을 난사하며 '히틀러'를 포함한 나치 고위인사들을 죽임과 동시에 폭탄이 폭발하여 모두 사망한다.
이후 숲 속에서 '한스'는 스스로 수갑을 차며 연합군에게 투항하는 것처럼 위장하는데, '한스'가 미국인으로서 새로운 삶을 사는 꼴을 죽어도 보기 싫은 '알도'는 독일 병사를 죽이고 본인의 칼로 '한스'의 이마에 하켄크로이츠를 새겨준다. 그리고 '알도'는 "내 생에 최고의 걸작이야"라고 말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필자의 감상 후기-
배우 '브래드 피트'가 영화 포스터 중앙에 떡하니 있지만, 사실상 영화를 보는 내내 '크리스토프 발츠'(한스 린다역) 밖에 안보입니다. 정말 어떻게 저렇게 연기를 할 수 있는지 감탄만 했던 것 같네요.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청소년관람불가로 잔인한 장면이 나오긴 하지만 액션처럼 연출하여 크게 거부감이 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개인적인 의견). 더불어 역사적으로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던 나치들에게 영화를 통해서라도 응징할 수 있어서 통쾌함까지 안겨주었던 영화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크리스토프 발츠'가 다한 영화라고 감히 말 할 수 있는 영화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리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필자의 개인적인 감상평으로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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