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향대로 영화 소개해주는 사람 영취사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2013년에 개봉한 미스터리, 스릴러 범죄 영화 <프리즈너>입니다.
10년이 지난 영화인 만큼 저 또한 이 작품을 오래전에 봤었는데요, 뻔하지만 지루할 틈 없는 전개와 다소 보기 불편한 난폭한 장면들 그리고 충격적인 결말까지 잊지 못할 부분들이 많아서 구체적이진 않지만 줄거리와 특정 장면들이 기억에 남는 영화입니다.
평소 가깝게 지내던 두 부부의 딸들이 실종된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10살 정도의 지능을 가진 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으로 어떤 증거도 찾지 못해 그를 풀어주어야만 하는 상황. 하지만 '켈러'는 직감적으로 그 사람이 범인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딸을 찾기 위해 위법행위조차 서슴지 않는 '아버지'이자 본인만의 감옥에 갇혀버린 또 다른 '죄수'가 돼버린 주인공은 딸을 찾을 수 있을까?
딸이 살아 있을 거라고 믿는 아빠 '켈러 도버'
평범한 가정에 평범한 아버지였지만, 딸의 실종으로 하루아침에 폐인이 되었다.
법을 지키는 경찰이 할 수 없는 본인만의 방법으로 용의자를 심문하는데,
딸을 찾는 과정에서 스스로 'Prisoner'가 된 인물.
형사로서 최선을 다하는 '로키'
실종사건의 단서를 찾지 못해 형사로서 괴로워한다.
아무 진전 없는 수사에 '로키'도 점점 범인 잡는 것에 혈안이 되는데
'로키' 또한 수사를 진행하면서 하나의 'Prisoner'가 되어버린다.
범인인 듯 범인 아닌 범인 같은 '알렉스 존스'
실종 당시 주변에서 트럭을 주차하고 있었다가 용의자로 몰린 10살의 지능을 가진 인물.
수상스럽게도 계속 경찰에게서 도망치고, 실종된 두 가족들만 알고 있는 정보들을 말하며
'켈러'에게 본인의 대한 의심을 확신으로 만들어줘 버렸다.
세 인물 중 가장 먼저 'Prisoner'가 되어 버린, 'Prisoner'로 살아가는 인물.
<줄거리>
두 부부의 딸들이 실종되고, '알렉스'는 경찰에 연행됐지만 아무 증거를 찾지 못해 결국 풀어준다. 경찰서에서 나오면서 많은 취재진에 둘러싸이지만 그때 '켈러'가 달려들며 '알렉스'를 몰아붙인다. 그때 '알렉스'는 '아이들은 울지 않았어'라는 말을 남기고 이 말을 혼자 들은 '알렉스'는 더욱 눈이 뒤집혀 난리 치지만 경찰들에게 저지당하게 된다.
'알렉스'가 범인이라고 확신한 '켈러'는 경찰들 몰래 '알렉스'의 집 앞에서 잠복하며 증거를 잡기 위해 기다리는데, 그때 강아지를 산책시키려고 나온 '알렉스'가 갑자기 교수형에 처하는 것처럼 강아지 목줄을 들어 올리는 비인간적인 행동을 한다. 그 모습을 본 '켈러'는 결국 '알렉스'를 외딴 낡은 집에 감금하게 되고, '알렉스'가 사실을 말할 때까지 폭행 및 고문을 한다. (폭행 및 협소한 공간에 가둬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엄청 차갑고, 엄청 뜨거운 물을 들이붓는 등)
'켈러'는 본인의 딸과 함께 실종된 딸을 찾는 친구를 불러 '알렉스'를 감금 및 고문한 것을 보여주고, '켈러'의 친구 또한 딸을 찾고 싶은 마음에 공범이 돼버리지만 이후에는 고문에 동조하지 않으면서도 딸을 찾고 싶은 마음에 '알렉스'를 구해주진 않는다.
'로키'는 '켈러'의 수상한 움직임에 '켈러'의 뒤를 밟아 '알렉스'를 발견할 뻔 하지만 발견하지 못하고, 수사를 진행하던 중 술에 취해 쓰러져있던 신부의 집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께름칙한 느낌을 받아 집을 수색하던 중 지하창고를 발견하는데 그 아래에서 오래된 남자의 시신하나가 발견된다. 신부님을 경찰서로 끌고 가서 그 남성에 대해 묻는데 그 남성은 본인이 아이들 16명을 죽였다고 고해성사를 했고 신부님이 이 사람을 결박하여 죽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두 부부의 집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딸들이 돌아오기를 비워주는데 그중 한 남자가 집 앞에 있던 인형을 만지는 모습을 보게 되고 이를 수상히 여겨 몽타주를 통해 남자 '밥'을 체포하게 된다. '밥'의 집으로 가서 집을 둘러보는데 정신에 문제가 있는지 집 안 온통 이상한 미로 그림들과 죽은 돼지머리가 있었으며 많은 상자 속에서 아이들의 옷가지와 살아있는 뱀, 그리고 공책이 있는데 알고 보니 '밥'은 어린이 마네킹에 아동용 옷을 입히고 돼지 피를 묻히는 이상한 짓을 하고 있었고 이외에 별 다른 정황을 발견하지 못한다.
'로키'는 '밥' 집에서 발견한 아이들 옷을 모아 두 부부를 불러 실종된 딸들이 입고 있던 옷인지 확인시키는데, 두 부부의 딸들의 옷으로 추정되는 피 묻은 옷이 발견된다. 하지만 시체를 못 찾았기 때문에 '로키'는 '밥'을 난폭하게 몰아세우는 도중에 '밥'은 경찰들의 총을 뺏어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동시에 '켈러'는 '알렉스'를 고문하는 것에 점점 괴로워하며 '알렉스'를 풀어주려고 하는데, '알렉스'가 갑자기 아이들은 미로에 있다는 말과 본인은 '알렉스'가 아니라는 말을 한다. '켈러'는 이 말을 듣고 '알렉스'의 숙모 '홀리'를 찾아가고 '홀리'는 '알렉스'가 사고당한 뒤 말을 안 한다는 말만 하고 별 다른 정보를 알려주지 않는다.
'로키'는 남자의 시체가 있던 신부의 지하실에서 '밥'이 그리던 미로 그림을 찾게 되고, 다시 '밥'의 집으로 돌아가 '켈러'의 딸이 신고 있던 양말을 찾아낸다. 그러던 중 다른 부부의 딸 '조이'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한 걸음에 달려가는데, '조이'는 기력만 없을 뿐 멀쩡해 보였다. '조이'에게 '켈러'의 딸에 대해 물어보는데 '조이'는 '켈러'를 보고 '아저씨가 거기 있었잖아요'라고 말을 한다. 이 말에 힌트를 얻은 '켈러'는 경찰들을 따돌려 '홀리'의 집으로 향하고, '로키'는 '켈러'가 자주 가던 오래된 오두막으로 갔다고 생각해 오두막으로 향하는데 그곳에서 '알렉스'를 발견에 그를 구출해 준다.
(아래 결말)
<결말>
범인은 '알렉스'가 아닌 '알렉스'의 숙모'홀리'이다.
'켈러'는 고장 난 문을 고쳐주러 온 것처럼 하지만 '홀리'는 이미 권총을 숨기고 있었고, '켈러'에게 이상한 음료를 주며 먹으라고 한다. '켈러'는 본인의 딸을 보여달라고 하지만 '홀리'는 계속 총을 겨누며 협박하고 집 밖에 오래된 차를 앞쪽으로 운전시키더니 차 아래에 있던 문이 하나 발견된다. '홀리'는 '켈리'에게 딸이 안에 있다며 들어가라고 하지만 '켈리'가 계속 딸을 보여달라고 그러자 다리를 쏴버린다. 그렇게 '켈러'는 바닥에 문을 열어 들어가게 되어 갇히게 되고 안에서 딸의 옷과 호루라기를 발견하게 된다.
(신부의 지하실에 있던 남자의 시체는 '홀리'의 남편이었고, 남편이 없어지자 '홀리'는 혼자라도 계속 범행을 저질러 왔던 것. '홀리'는 그렇게 아이들을 납치해 가족들이 무고한 '알렉스'를 폭행하고 스스로 무너져가는 과정을 신에게 선포한 전쟁이라고 자기 합리화를 한 듯하다.)
'알렉스'를 구하고 '로키'는 이를 '홀리'에게 알리기 위해 '홀리'집에 방문하게 되는데, 또 뭔가 어색하고 수상한 낌새를 확인해 총을 빼내 집을 수색한다. 그때 방에서 '켈러'의 딸'애나'가 발견되고, '홀리'가 '애나'의 팔에 무엇인가를 주사하려고 하자 '로키'는 총을 겨누며 아이에게서 떨어지라고 하지만 '홀리'는 기어이 아이의 팔에 약물을 주입한다. 그 후 '홀리'는 '로키'에게 자신을 매장하지 말고 화장해 달라고 말한 뒤 서로 총을 쏘게 되는데, '로키'는 다행히 빗겨 맞고 '홀리'는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한다. '로키'도 총에 스쳐 맞았지만 정신줄을 붙잡고 '애나'를 병원까지 데려다주고 아이가 안전한 걸 확인 하자 본인도 치료를 받는다.
그렇게 두 아이가 모두 회복되고 '로키'와 안부를 묻던 중 '애나'의 목에 호루라기가 걸려있는 걸 확인하고 원래 갖고 있던 거냐고 물어보자 '애나'는 잃어버려서 새로 샀다고 말한다. 검시관들이 '홀리'의 집을 수색하며 '로키'와 잠시 말을 섞다 돌아가는데, 정막 속에서 '호루라기'소리가 들리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필자의 감상 후기-
보면서 영화의 제목을 정말 잘 지었다고 생각했는데요, 각 인물들이 하나의 사건에서 저마다 다른 이유로 '죄수'가 되는 과정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딸의 실종으로 인해 일반적인, 평범한 부모가 얼마나 망가지고 자식을 위해서 어떤 일까지 할 수 있는지 그 감정과 행동들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분위기가 어둡고 폭력적인 장면이 나오긴 하지만 범인을 맞춰보는 재미와 반전으로 보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던 영화 Prisoners <프리즈너스> 리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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