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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영화 The Door <더 도어>_결말포함

안녕하세요, 취향대로 영화 소개해주는 사람 영취사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은 SF, 판타지 스릴러 장르인 영화 < 더 도어 > 입니다. 
유명한 영화들은 거의다 미국배우들이 출현하는 할리우드 영화들이 많은데요, 이 영화는 독일 영화로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영화는 아니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덴마크 국민배우 '매즈 미켈슨'의 뛰어난 연기력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청소년관람불가로 잔인한 장면이 포함되어 있지만 제 기준으로 못 볼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네요. 그래도 잔인한걸 잘 못 보시는 분들을 스킵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외도를 저지르고 있는 주인공인 '데이빗'(매즈 미켈슨)은, 어린 딸을 집에 홀로 내버려두고 외도녀를 만나러 가게됩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서 딸을 찾지만 딸은 깊은 수영장에 빠져 이미 목숨을 잃은 뒤였습니다. 그렇게 딸을 잃고 아내 '마야'와도 더욱 멀어지게 되며 자살기도까지 하면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던 중, 신기한 나비 한 마리를 보게 됩니다. 그 나비를 따라 가보니 어느 터널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 끝의 문을 열어보니 5년전 딸이 사고 당하는 그 날로 돌아가게 되고 '데이빗'은 본인의 실수를 만회하고 딸과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주인공을 과거로 보낸 그 터널은 무엇일까요?

자업자득이지만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하는 '데이빗'
외도도 모자라 이 때문에 딸까지 잃은 파렴치한 인물로
잘못된 욕망을 품어 과거로 돌아가 본인이 저지른 사고를 수습하고자한다.

하지만 그게 정말 아빠로서 딸을 위하는 것일까? 아니면 본인의 죄책감을 없애기 위한 것일까.

 

최대 피해자 '데이빗' 아내 '마야'
외도를 저지르고 있는 남편이 그 '외도'때문에 딸까지 잃게 된 이 영화 최대 피해자 '마야'.
마지막까지도 딸을 위한 마음만큼은 어느 엄마와 똑같은 평범한 엄마이다.
 (아래 결말)
 





 
<결말>
'데이빗'은 터널을 통해 과거로 돌아간 후 딸을 구하게 됩니다.
하지만 과거의 '데이빗'과 마주치게 되고 몸싸움을 하다가 과거의 '데이빗'을 살해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모습을 딸이 보게 되고, 딸은 현재'데이빗'이 본인 아빠가 아니라며 거리를 두기도 하는데요,
딸을 살려낸 현재'데이빗'은 이전과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외도를 끝내고 아내 '마야'와 딸에게만 집중하며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렇게 아내와 딸이 '데이빗'에게 마음을 조금씩 열기 시작하는데 지인에게 현재‘데이빗’이 과거에서 온 것과 과거'데이빗'을 살해한 사실을 들키게 되고 몸싸움을 하게 되는데 갑자기 이웃이 나타나 '데이빗'의 지인을 또 살해하게 됩니다.
알고보니 '데이빗'마을의 많은 사람들이 이미 과거로 돌아와 과거의 '본인'을 살해한채 살아가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데이빗'의 이웃이 이 사실이 밝혀지는 것을 막기 위해 '데이빗'의 지인을 살해한 것인데요,

그러던 중 현재 ’마야‘까지 과거의 세계로 넘어와 ’데이빗‘에게 과거의 ’마야‘를 죽이고 과거속에서 딸과 함께 다시 시작하자고 합니다.
수긍하긴 했지만 이미 두 사람의 살인에 직간접적으로 가담한 ‘데이빗’은 과거의 ’마야‘와 딸에게 도망치라고 하고 그 사실을 알아챈 ‘현재’에서 온 이웃들이 비밀을 들키지 않기 위해 과거 ‘마야’와 딸을 쫓습니다.
‘데이빗’이 과거‘마야’와 딸이 도망가도록 시간을 벌게되고 그 틈을 타서 둘은 터널 안으로 들어가게됩니다.
그들을 쫓아가는 이웃을 ‘데이빗’이 차로 들이 받으며 이웃과 함께 그 터널은 무너지게됩니다.
그렇게 과거의 ‘마야’와 딸을 본인들이 왔던 ’현재‘로 무사히 보낸 후 ’데이빗‘과 ’마야‘는 서글프지만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영화는 끝이납니다.

 

영화의 이해를 위해 결말 부분이 길어졌는데요, 글로는 전달할 수 없는 배우들의 뛰어난 감정연기를 영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결말을 다 알고도 영화보시는데 거부감이 없으신 분들이라면 영화 관람을 추천드립니다!  

 
-필자의 감상 후기-
이렇게 타임슬립을 소재로한 영화를 보면 꼭 주인공이 과거나 미래로 가서 어떤 상황이나 사건을 바꾸게되죠, 하지만 이로인해 꼭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현실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일이고 할 수 있다면 먼 미래에나 이런 타임슬립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저는 ‘모든 일과 선택에는 책임과 대가가 따른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서 정말 고통스럽고 슬프겠지만 망자를 다시 살리고싶진 않을 것 같습니다. (항상 영화에서보면 그 대가가 더욱 크더라구요 하하) 그리고 무엇보다 시간여행을 하지 못하게하는 자연의 섭리에는 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바꾸고 싶은 과거가 있으신가요? 그 과거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고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가요.

타임슬립이라는 소재 안에서 발생하게 되는 인간의 욕망과 죄책감, 희망 등을 잘 표현한 영화 <더 도어> 리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필자의 개인적인 감상평으로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