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향대로 영화 소개해주는 사람 영취사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2021년에 개봉한 범죄, 미스테리, 드라마 장르의 <키퍼스> 입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요, 실제 영국 스코틀랜드에 아이린오어 섬에서 일어난 미스테리 실종사건입니다.
영국은 1900년대에 엄청난 물자를 운송하고 있었고 이에 따라 배 운항 수가 급증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여 아이린오어 섬에 등대를 설치하고 등대지기 3명을 상주 시키게 되는데요, 12월 15일 항상 켜두어야 하는 등대 불이 꺼져있어서 지나가는 배가 신고를 하게 되지만 거센 풍랑에 진입하지 못하고 보름이 지난 후에야 섬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섬에 갔을 때는 등대지기 3명 모두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등대 일지를 조사한 결과 12월 15일 이후부터 일지를 작성하지 않았다는 점이 발견 되었고, 특별한 점 없이 섬을 수색하다가 섬의 서쪽 상류가 폭풍에 심하게 파괴되었음을 확인하여 폭풍에 휘말려 목숨을 잃었다고 추측해 볼수 있겠으나, 중요한것은 15일에는 폭풍이 없었다는 것 입니다.
현재까지도 가설만 남긴채 실종 미스테리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영화 <키퍼스>는 그 미스테리한 날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입니다.
세 명의 등대지기 '제임스', '토마스', 그리고 '도널드'가 폭풍우가 몰아친 다음날 등대 아래에서 쓰러진 사람과 금괴가 든 상자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금괴를 셋이 나누기로 하는데 얼마 뒤 불청객이 찾아오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일 들을 그린 영화입니다.
'제임스'
욕망 때문인지 죄책감 때문인지 세 인물 중 가장 처참하게 무너지게 된다.
두 딸을 잃고 등대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사람을 죽이게 된 후, 죄책감과 함께 자포자기한듯
눈에서 영혼을 찾아볼 수 없다.
평생 등대지기로 살아온 최고 경력자 '토마스'
상자를 열어보자는 '제임스'와 '도널드'를 말리지만 본인도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상자를 열어본다.
하지만 금괴를 보고 마냥 기뻐하지 만은 못하는데, 살아온 세월만큼 금괴가 가져올 재앙을 예상이라도 한 걸까.
등대지기 신참 '도널드'
어린 신참답게 패기넘친다.
금괴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공격당하지만 정당방위?로 그 사람을 죽이고 잠시 죄책감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금괴를 확인하고 본인의 앞 날은 전혀 모른채 앞으로 꽃길을 걷겠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가설 중에서 <키퍼스>는 '두 명이 한 명을 살해하고, 그 두명은 죄책감에 자살했다.' 라는 가설을 기반으로 제작 된 것 같은데요, 실제 12월 15일 등대 일지에 "폭풍이 멈췄다. 바다도 잠잠해졌다. 신은 모든 걸 끝내셨다." 라고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필자의 감상 후기-
정말 인간의 욕망은 어디까지 인지, 똑같은 상황에 처했을때 '나는 저렇게까진 안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한 번 욕망에 눈이 멀기 시작하면 그 욕망이 낳은 또 다른 욕망으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지는, 시기가 언제가되었던 본인이 저지른 일에 대한 대가는 언젠가는 꼭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제임스'역을 맡은 배우 '제라드 버틀러'가 본인의 욕망에 잠식되어 처참하게 무너져가는 인간의 모습을 정말 잘 표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토마스'역의 피터 뮬란 배우 역시 한 평생 등대지기로서의 의욕없는 모습과 금괴 사건으로 인해 더욱 크게 느끼게된 인생의 허망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끝 없는 욕망과 이 욕망 때문에 무너지는 인간을 잘 표현한 영화 <키퍼스> 리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필자의 개인적인 감상평으로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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